도자기는 언제부터 예술품이 되었을까? 라는 물음에 답하는 전시회가 한국도자재단(이사장 최문환)이 운영하는 이천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도예-오디세이》로 명명된 이번 전시는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도자예술이 해방 후 ‘전통공예’에서 ‘도자예술’로 발전하는 과정을 3개의 주제로 분류해 전시하고 있다. 전통공예에서 현대예술로 이어지는 길고 험난한 과정이란 의미에서 ‘오디세이’란 전시 명칭이 쓰인 것으로 보인다. 전시에 나온 전시품은 경기도자미술관이 우리나라와 외국 유명 작가들로부터 모아온 17,000여 점의 소장품의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4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동시에 예술을 통해 재난에 대한 사회적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은 참사 당시 합동분향소가 있던 화랑유원지에 위치해 있으며 단원고등학교를 마주하고 있다. 미술관은 안산의 지역공동체로서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질문하고 시민들과 함께 10주기를 추념하며 재난의 상흔에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우리
‘양평군립미술관(관장 하계훈)이 지난 3월15일부터 오는 5월6일까지 열고 있는 ‘2024 봄 기획전 시소(See-Saw) 전’은 여러모로 특별한 전시다.미술관이 정한 이번 전시의 부제는 ‘상징과 서사를 넘나들며’다. ‘본다’라는 의미의 영어 ‘see’의 현재형과 과거형인 ‘saw’를 함께 써서 사물을 보는 시차(시간의 차이와 견해의 차이도 포함하는 듯하다)를 서로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고 연결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전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현재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는 40대 젊은 신진작가 5인
강양은 연출의 연극 ‘흑백다방’이 오늘(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금천뮤지컬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흑백다방”은 국내 및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500회 이상 공연을 올리며 호평을 받은 well made play 이인극 수상작으로 알려졌다.흑백다방은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억울함, 분노, 아픔의 상처를 다루는 심리치유장소이다. 어느 날 이곳의 주인 정성호를 찾아온 손님 윤상호가 나타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관객이 직면하게 될 이들의 가려진 사연이 하나하나 전개된다.“왜 그렇게 내 말을 안 믿었어요? 전 믿었는데” “왜
기원전 2세기, 아직 석가모니를 인간의 모습으로 그리지 않고 나무(보리수)나 발자국만으로 그의 존재를 대신하던 시대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불상이 만들어지던 기원후 4세기까지, 낯설지만 신비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남인도 불교미술품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4월 14일까지 전시 중이다.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에는 뉴델리국립박물관 등 인도 12개 박물관의 소장품 61점을 비롯하여, 영국박물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독일 아시아예술박물관, 그리고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개국 18개 기관의 소장품 총 97점이
한국 제1세대 모더니스트이자 2세대 서양화가인 장욱진(張旭鎭, 1917-1990)의 회고전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만나볼 수 있다.집이나 가족, 나무와 까치, 해와 달 등 친근한 테마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세계를 펼친 장욱진은 한국 근현대 화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다.이번 전시는 동양적 정신과 형태를 가미하면서도 자유로운 발상과 방법으로 서양화를 그렸던 장욱진의 진솔한 자기 고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공연기간 : 2023-09-14~2024-02-12공연시간 : 화,목,금,일 10:00~18:00 / 수,토 1
국가보훈부는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인 콜린 태커리 6·25전쟁 영국군 참전용사가 부산에서 개최하는 오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계기 행사에서 아리랑을 열창한다고 24일 밝혔다.태커리 참전용사의 방한은 지난 2월 영국을 방문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런던의 첼시왕립병원에서 정부를 대표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7명의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공식 초청장을 전달해 이뤄졌다.당시 태커리 참전용사는 본인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 경력을 소개하며 ‘아리랑’을
오는 6월 28일 양천문화재단(이사장 천동희)은 양천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월간뮤지크’는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주간을 맞이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가진 아티스트를 초대하여 음악 공연을 개최하는 양천문화재단의 주요 사업중 하나이다.특히 양천구 거주자와 재직자는 기존 티켓가격의 50% 할인 된 금액으로 관람함으로써 양천구민의 관람을 독려하고 양천구의 폭넓은 문화 향유의 장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지난 월간뮤지크는 4월 정인X하림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