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일보】 김부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지 3개월 여 만이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최종 지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신속히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
【동방일보】 김부삼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이다. 두 사람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민생과 관련한 광범위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민주당 측과 세 번째 실무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부상하면서 당대표 자리는 비윤계에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수도권 험지에서 생환한 나경원 당선인이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유다. 나아가 당 안팎에서는 나 당선인과 이 의원의 연대설까지 퍼지고 있다.25일 이철규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 중이다. 그는 전날 통화에서 “어떠한 결심도 한 것은 없다”면서도 “선·후배들의 권유가 있어서 검토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당내 주류인 친윤 세력이 구심점인 이 의원의 출마설을 띄워두고 분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앞두고 의제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민생이 아닌 정쟁과 당리당략을 계산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대통령과의 회담에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라며 "지금 보이는 모습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얻은 독선자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제에는 정쟁뿐”이라며 “심지어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고 사법 시스템을 훼손하는 의제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그
【동방일보】 김부삼 기자=뉴질랜드에서 발사된 한국 최초의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발사 약 5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정상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전 7시32분(현지시각 오전 10시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오전 8시22분께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정상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11시57분께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수신한 위성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
【동방일보】 배은미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당초 10여명에서 대폭 줄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 일각에서 물밑 교통정리에 나서자 ‘명심(明心)’을 의식한 의원들이 줄줄이 출마를 포기한 것이라는 지적이 따른다.출마의사를 접은 의원들 사이에선 “당대표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는 비판과 원내대표 선거가 사실상 박찬대 의원 추대 형식으로 흘러간다는 볼멘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24일 기준 원내대표 선거 후보군은 박주민·박찬대·한병도 의원 등 3명으로 감소했다. 이중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지난 22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현재 당원투표 100%로 치러지는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 여당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수도권·비윤계 인사들은 당심보다는 민심을 반영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국민여론조사 비율을 30%에서 많게는 50%까지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주류 세력인 영남권·친윤 의원들은 기존 룰을 선호하는 기류가 읽힌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만간 새로 출범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당대회 방식과 일정 등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간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이
【동방일보】 김부삼 기자=국내 최초로 개발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계획대로 로켓과 분리되며 순조롭게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4일 오전 7시32분(현지시각 오전 10시32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발사 약 50분 만인 오전 8시22분께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실은 민간우주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은 1단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 등 발사 과정을 순조롭게 마치고, 킥 스테이지를 이용해 위성을 최종 궤도에 투입한 것
【동방일보】 김부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공식 방한 중인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방산과 원전 등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한-루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양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담에서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국방·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공동성명에 명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우리의 신궁(지대공 미사일) 수출에 이어 양국간 여러 제품의 방산 협력이 논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대표의 민생회복지원금, 민주당의 입법 강행 등 21대 국회 말 상황에 대해 “국민은 더 생산적인 문제에 대한 합의를 기대한다”며 협치를 호소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 각계에서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환영하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만큼은 일제히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심지어 민주노총마저도 초유의 고물가시대를 고려하지 않는 포퓰리즘이라 질책할 정도”며 “국민들께서도 미래 세대의 주머니를 털어야 하는 전국민 지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며 당내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당내 우군이 적은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내 인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당 밖의 윤 대통령 지지층도 흡수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당내 기반이 약한 홍 시장이 향후 차기 대권 기반을 닦기 위해 윤 대통령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23일 여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최근 총선에서 참패한 패장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연일 몰아붙였다. ‘윤 배신론’, ‘총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3일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의결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등 2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정원 24명인 정무위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5표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법사위를 거치지 않은 본회의 직회부 안건은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표결 참여가 필요하다.현재 정무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충청 출신의 중진 정치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정 신임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부의장, 국회 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역임해 풍부한 정무적 경륜을 갖춘 인사다.윤 대통령과 가깝게 교류해왔지만 비교적 ‘친윤’ 계파색이 옅고, 언론인 출신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정 비서실장은 충남에서 5선을 지낸 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윤 대통령의 부친 고향과 같은 공주 출신이어서 동갑내기인 윤 대통령과 막역한 사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끝나고 대통령께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며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려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우리 정치가 먹고 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
【동방일보】 김부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의원 비서실장 내정을 직접 발표했다. 정 의원은 아직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임명 내정 단계다.윤 대통령은 정 내정자의 신문기자, 5선 국회의원, 국회 부의장·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약력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소통’ 역량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배신론’을 놓고 당 내부에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한 전 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꺼내든 ‘윤석열 배신론’에 “배신이 아닌 용기”라며 사실상 반박했다. 비윤계로 꼽히는 김영우 전 의원 등도 한 위원장을 겨냥한 배신론에 대해 ‘비열한 흐름’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한 전 위원장은 20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
【동방일보】 이창호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당선인 총회를 재소집하고 윤재옥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인 여부를 결정한다.당내에선 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비대위’로 가야 한단 의견과 참패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당을 쇄신할 ‘혁신형 비대위’를 세워야 한단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친윤계·영남 의원, 상임고문 등을 포함한 대부분은 윤 원내대표를 필두로 관리형 비대위를 세우는 안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윤 원내대표 중심의 비대위로 간다면 전당대회만 담당하고 바로 해산하는 일종의 '태스크포스(TF)' 역할을 하게 될 것
【동방일보】 김부삼 기자=정부는 각 대학이 지난달 정부가 배분한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의과 대학 정원은 모두 더해 1천~2천명 사이의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동방일보】 김부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했다. 취임 후 첫 만남 제안이며, 4.10 총선 직후 이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화답하면서 다음 주 중 영수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년 11개월 만의 첫 영수회담이다.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30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했다”며 “먼저 이재명 대표의 (총선)당선을 축하하고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국무총리 기용설과 관련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더라"며 "수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시고 문자를 남겼다. 깊은 관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전날 신임 비서실장에 박 전 장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한 입장이다.박 전 장관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헐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