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일보】 이민희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플러스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가 크게 반등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1.3% 성장했다.이는 2021년 4분기 기록했던 1.4%이후 최고치로, 시장전망치 0.5~0.6%을 크게 뛰어넘는다. 전년대비로는 3.4% 증가했다.GDP는 2022년 4분기 -0
【동방일보】 이민희 기자 =“시공사를 재선정하는 것도 정말 어려워요.”지난 22일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를 찾는 데 1년 넘게 애를 먹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했지만, 건설사 단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잇따른 유찰 끝에 조합에서는 공사비를 이전보다 더 올려서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공사비 인상을 두고 도시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해지 결정을 번복하고 재계약에 나서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비수기인 4~5월 미리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특가 프로모션을 잇달아 내놓으며 조기 휴가족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8일까지 ‘동남아 여행 총집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남아 지역 총 14개 노선이 대상이며, 탑승 기간은 4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다.티웨이항공의 이번 프로모션은 노선별로 탑승 기간은 조금씩 다르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을 통하면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투자에 약 9조원에 육박하는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인텔,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미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64억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구속력 없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미국 정부 보조금은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2022년 반도체법에 서명했다
올 1분기 국내 40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3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조원 이상을 보유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3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40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3월말 기준 62조2천552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3조3천억원 이상 늘어났다.증가율 1위는 박정원 두산 회장으로, 1월 1212억원에서 3월 2051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839억원, 69.2% 증가했다. 2위는 이재현 CJ 회장으로 1월 1조1995억원에서 3월 1조6489억원으로 37.5% 정도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3.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인 110억 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무역수지도 10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지난달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3.1% 증가하며 6개월째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인 110억 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대(對)중 수출도 1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선 게 영향을 미쳤다. 무역수지는 43억
LG그룹이 100조원을 국내에서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투자로 어떤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울지 주목된다.특히 자동차부품(전장)과 인공지능(AI)이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가 큰 분야인 만큼, 이들 사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28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지난 26일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향후 5년간 국내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LG그룹의 글로벌 총 투자액 대비 65%에 해당된다.LG는 ‘ABC’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기술을 비롯, 배터리, 전장
한미그룹이 27일 창업주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을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한미그룹에 따르면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사장은 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한 후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쳤다. 2000년대 말부터 고 임성기 회장을 도와 신약 개발과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져왔다.최근 장·차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와 '한미-OCI 통합'을 두고 경영권 분쟁 중인 가운데, 모친 송영숙 회장은 임주현 사장을 후계자로 공식 지목했다. 지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떠오를 ’첨단바이오‘를 양자, 인공지능(AI)과 함께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선정해 글로벌 탑3 국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부는 26일 충북 청주에서 스물네 번째 민생토론회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단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첨단바이오는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하며 ”2020년 43조원 수준이었던 바이오 산업 생산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원
지난해 건축착공면적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이 줄면서 향후 건설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착공면적은 7568만㎡로, 전년 대비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산연은 "급등한 공사비와 금리상승, 집값 하락, 부동산 PF 문제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주택 착공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상업용뿐만 아니라 공업용 건축공사 착공도 함께 위축돼 착공실적 위축에 큰 영향을
한국가스공사가 과거 자원 외교 시절 추진한 인도네시아 크룽마네 탐사사업이 수 백억원대 사업비를 투자하고도 아무런 성과 없이 접기로 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인니 크룽마네 탐사사업 종료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가스공사는 해당 사업을 종료하고 출자회사를 청산한다. 광구는 반납하고 참여사 간 비용도 청산할 계획이다.크롱마네 탐사사업은 인도네시아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해상광구를 개발해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07년 7월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로부터 지분 15%를 매입하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역대급 규모인 195억 달러(약 26조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60억 달러(8조원), 대만 TSMC의 50억 달러(6조원)를 합친 금액의 약 2배 가까운 수치다.2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인텔에 직접 보조금 85억 달러(11조3천억원), 대출 최대 110억 달러(14조6천200억원) 등 총 195억 달러(약 25조9천200억원) 지원을 발표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인텔 캠퍼스를 찾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발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신약 바이오 상장기업 주식을 매입했다가 이를 LG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상장기업은 구 대표의 남편인 윤관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블루런벤처스(BRV)의 계열 펀드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구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최근 보유 중인 바이오 상장사 A사 주식 3만주를 LG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었다. 역대 최대 실적 행진으로 성과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1일 한진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인 평균 급여액(8500만원)보다 38.8% 증가한 수치다.대한항공 직원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도 1억원을 돌파했다. 대한항공 직원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04만원으로, 2022년(8956만원)보다 12.8% 늘었다.실적 성장으로 성과급 규모가 늘면서 직원들의 1인 평균
“임금의 30%를 차지하는 성과금의 변동성이 커서 임금 안정성이 불확실하다. 최고경영자 판단 미스로 HBM(고대역폭메모리)이 후순위로 밀려서 주도권을 빼앗겼는데, 왜 직원들이 피해를 떠안아야 하나.”(노조)“DS부문이 대규모 적자인 상황에서 흑자 전환 등 경영 정상화가 우선이다.”(사측)삼성전자의 임금 교섭이 표류하며, 노조 리스크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올해는 성과급 갈등으로 노사 관계에 파열음이 더 커지고 있다.‘터질 게 터졌다’는 의견도 있다. 월급보다 한번에 몰아 받는 성과금의 비중이 큰 임금 체계가 갈등의 불씨가 됐다는 분석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일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0개 제작 수입사에 대해 과징금 102억6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과징금을 부과받은 제작·수입사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35억원)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25억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0억원), 포르쉐코리아(10억원), 한국지엠(5억8800만원), 비엠더블유코리아(4억3700만원), 혼다코리아(4억3000만원), 한국토요타자동차(3억7500만원), 한국닛산(3억3000만원), 현대자동차(9600만원) 등 10개사이다.폭스바겐 Tiguan Allspa
공무원부터 대학생까지 너도나도 고수익을 인증하며 비트코인 열풍이 광풍으로 번지고 있다. 은행 적금부터 코스피 자금까지 전부 코인 시장으로 넘어갈 정도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불장이 시작됐다’는 낙관과 ‘꺼질 때가 됐다’는 비관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올해 최대 변동폭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뒤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첫 하락세를 맞은 여파다. 전날 새벽부터 오전과 오후 순서대로 기록한 가격대는 9900→1억400→9600만원이다. 코인다운 출렁임이다.어떤 자산도 일직
올해 7천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사업 ‘수출바우처’ 사업이 본격 개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561억원의 바우처를 발급해 1100여 개사가 참여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14일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2024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올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세미나, 서비스 수행기관과의 매칭 상담회, 1:1 수출바우처 멘토링 등을 추진했다.2017년부터 추진해온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브랜드 개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을 둘러싼 한미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의 표 대결에서 결판 날 전망이다. 신규 이사진이 어느 쪽의 추천인사로 구성되느냐에 따라 통합의 향방도 움직인다.13일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이사 6명 선임안’을 상정해,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신규 이사 5명 선임 주주제안’을 놓고 표 대결을 진행한다.앞서 오너가 장·차남인 임종윤·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내놓으면서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길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앞서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보다 배상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고 소송을 진행한다고 해서 더 많이 배상받는다는 보장이 없어서다.12일 금융감독원이 전날 발표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0~100% 배상이 가능하지만 20~60% 범위에 포함되는 사례가 다수일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