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 의원  


제266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미경(백석 1·2동, 능곡동)시의원이 예산낭비성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을 지적하고 나섰다.

 

25일 김미경 시의원(사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6월 공사가 진행됐던 경의로(백마~곡산)가로수 숲길 조성사업과 관련해 전형적인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640m에 달하는 경의로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은 도비50%를 받고 1억2800만 원을 들여 가로화단 13곳을 조성했다.

 

그러나 인도의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화단을 조성하면서 조경 석을 배치해 오히려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면서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김 시의원은 “공사기간 중 주민들이 좁은 인도에 멀쩡한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화단을 만들면서 큰 돌을 놓아 더 위험해 보인다”며“‘예산 낭비’라고 질책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사업은 가로 숲길을 확대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목적의 사업이지만 인도에 조경 석을 배치한 것은 사업목적과 일치하지 않고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주민들의 질책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로개설과 유지⋅보수는 도로법 등의 법령에서 그 최소한의 조건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며“도로담당부서에서 권한을 적절하게 사용해 보행자공간에 대한 유지⋅보수 공사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목표수립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충분한 안전 확보와 사용의 편리성 확보 가로수 선정을 할 경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가로수 수종 선정”을 주문했다.

변동하기자 byun061@hanmail.net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동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