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강서1, 보건복지위원회)은 11월 15일 (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과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도시경쟁력의 핵심은 데이터다.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법률이 2013년 10월 제정된 이후 약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발전할 여지가 많다는 의견이 다수 있다.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공공 데이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가공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서울시의 경우 또한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으나 전처리가 미흡한 데이터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데이터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영역 전문가와 공공 영역의 전문가가 모이는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 김경 의원은, “이 자리가 우리 사회의 데이터 관련 기술들과 현황을 이해하고, 발전적 논의를 할 뿐 아니라 서울시의 공공데이터 혁신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는 개회사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어서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이혜경 디지털정책관이 축사를 전했으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 발제자로는 ▲이원석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가 참여했으며, 토론자로는 ▲한현욱 차의과학대 교수, ▲박창연 서울특별시 빅데이터 담당관 주임, ▲이호준 KB국민카드 상무, ▲이욱재 코리아크레딧뷰로 상무, ▲구름 빅밸류 빅데이터 연구소장이 참여했다.

 

□ 이원석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서울시가 대중행정을 넘어 정밀 행정·개인화행정을 하기 위해서는 고활용성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사례를 소개하며 “전처리가 필요한 데이터가 점차 줄고 스토리 텔링이 가능하도록 가공한 데이터가 많아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데이터들을 하나의 데이터셋으로 합치는 절차도 간소화되어야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라고 발제했다.

 

□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공데이터 분석의 필요성’,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방안’, ‘기존 데이터 활용도 제고 방안’, ‘민간 데이터와의 협력’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한현욱 교수는 “개별적인 데이터 개방이 아닌 연결된 데이터 개방을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호준 상무는 “실무에서 데이터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구름 소장은 “개별데이터에 비해 결합된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활용도가 높다”며 데이터 연결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이욱재 상무는 “공공영역이든 민간 영역이든 사용자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는 데이터 가치를 제고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박창연 서울특별시 빅데이터 담당관 주임은 “서울시는 토론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개방, 품질, 활용, 기반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을 강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경 의원은 “박창연 주임에게 주어진 숙제가 무겁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정책과 데이터 활용도 제고 정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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