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목포미식페스타로 맛과 재미 모두를 잡고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23~24일 목포항국제여객선터미널 앞에 위치한 ‘목포미식문화갤러리–해관1897’에서 목포미식페스타를 개최했다.

 

목포미식페스타는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시는 맛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음식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인문학적 요소를 가미해 오감으로 즐기는데 중점을 두며 먹고 즐기는 기존 음식축제와의 차별화에 힘썼다.

▲ 목포미식페스타, 맛과 재미 모두 잡았다.(정호영 셰프)

이를 위해 프로그램도 시식에 많은 비중을 두지 않고 다채롭게 구성해 MBC 음식다큐 ‘명란로드’와 ‘삭힘의 미학’ 상영, 박상현 맛칼럼리스트의 미식강연 ‘영화와 함께 떠나는 세계음식기행’, 정성권 폴리아티스트(효과음 전문가)의 아트 포퍼먼스 ‘영화 속 음식의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정호영 셰프의 ‘쿠킹콘서트’, 박기섭 셰프의 ‘컬리너리 아트 포퍼먼스’,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음식인문학강의 ‘전쟁이 탄생시킨 음식들’, ‘목포로 돌아온 청년셰프’ 토크쇼 등 음식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했다.

▲ 목포미식페스타, 맛과 재미 모두 잡았다.(방송인 정준하)

또 방송인 정준하씨와 출연해 ‘우리 전통주의 매력과 실력’, 민어 요리와 뉴질랜드 화이트와인을 시음하며 목포맛의 세계화 가능성을 살펴보는 ‘목포! 뉴질랜드를 만나다’를 진행해 음식과 술의 페어링도 살펴봤다. 이와 함께 재즈밴드 공연이 펼쳐져 듣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맛에만 주목하지 않고 음식을 입체적으로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행사를 마련해 목포만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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