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용산구 청소근로자 58명이 잠수교 청소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2일 잠수교 수위가 6.9m로 낮아짐에 따라 낮 1시30분부터 잠수교 재개통을 대비해 청소를 시작했다.

 

구는 청소근로자 58명을 투입해 난간, 도로 등에 쌓인 나뭇가지 등 부유물을 수거했다. 물 청소차 4대는 토사 등을 세척하는 데 동원됐다.

 

잠수교 중 우리구 청소 관리 구역은 서빙고지하차도부터 23번 교각까지 400m 가량이다. 구는 12일 오전 9시부터 한강수위를 지켜보면서 청소에 동원할 근로자, 물 청소차를 확보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강수위가 낮아지면 주민이 즉시 잠수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잠수교는 수위 하락 이후에도 도로 상황, 경기도 하남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통제될 수 있다. 차량 통제 수위는 6.2m, 보행자 통제 수위는 5.5m다.

 

강형구기자 hgkang@dongbang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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