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공무원인 장대철 씨(47세, 의정부시 금오동)가 10여 년간 꾸준히 모아온 헌혈증 100매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장 씨는 군복무 중이던 20여 년 전부터 헌혈의 고귀한 가치를 깨닫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헌혈을 해왔다.

장 씨는 “오래전부터 지역내 의료 인프라 및 서비스의 부족함을 체감해왔기에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개원 후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애쓰고 있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믿음이 갔기에 이곳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장 씨는 이전에도 스스로 모아온 헌혈증 250매를 도움이 필요한 단체와 지인에게 전달한 바 있다.

헌혈증을 기부받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가치있는 나눔 실천에 앞장선 장 씨에게 2일 오후 4시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사진)

김병식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 건강증진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해주신 남다른 행보에 감사드리며, 믿음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거점병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동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