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3동 사랑교회 주차장에서 ‘사랑 PICK 바자회’가 열렸다. 정릉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정자)는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 기금 마련을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이날 정릉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행사를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입구에는 판매할 의류와 도서를 비치했다. 바자회를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고자 행사장 한쪽에 복지 상담 부스 및 건강검진 부스를 마련했다.

남녀노소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주, 댄스 등 공연도 펼쳐졌다. ‘기부 노래자랑’ 프로그램을 마련해 후원자들이 무대에 나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사암연합회 원경 스님은 ‘애정이 꽃피는 시절’을 멋들어지게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주민들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한목소리로 ‘앵콜’을 외치며 박수를 쳤다. 김치전을 부치는 맛있는 냄새와 구성진 노랫가락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흥을 돋았다. 행사장은 어린아이부터 대학생, 어르신까지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방불케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정릉3동 바자회에 각계각층의 마을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움을 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십시일반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바자회 진행을 위해 새벽부터 나와 애써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봉사자 등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전액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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