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근 의정부 시장, ‘출입통제’ 풀고 소통나서

“교통·일자리·주거환경 혁신 ↑↑”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7/22 [06:07]

[인터뷰] 김동근 의정부 시장, ‘출입통제’ 풀고 소통나서

“교통·일자리·주거환경 혁신 ↑↑”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2/07/22 [06:07]

  김동근 의정부 시장 ©

 

매주 금요일 14개동 현장시장실… 직접 문제해결·대안 제시 '눈길'

'일자리·문화여가 공간·시민 토론' 3대 원칙 미군공여지 개발 의지 밝혀

 

 

"선거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린 교통 혁신, 일자리 혁신, 주거환경 혁신 등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지켜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매주 금요일 14개동을 찾아 직접 문제해결, 대안 제시하는 현장시장실 운영으로 '호평' 받고 있는 김동근 의정부 시장은 "시민들은 선거를 통해 변화의 의지를 표현했고, 이제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때"라면서 "중요한 사안은 시민과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진행하겠다. 반대 의견도 피하지 않고 경청하면서 시민과 긴밀하게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동방일보와 일문일답.

 

▶시청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중단하는 등 시민을 위한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끈다. 시민과의 소통 계획이 있다면?

 

열린 시정을 말하면서 시청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모순이다. 지난 2018년 11월에 설치된 출입통제시스템은 그동안 불통의 대표적인 상징이었습니다. 중앙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시민들은 신분증이나 방문증이 있어야 시청을 출입할 수 있었다.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리적 차단은 시민들을 향한 심리적 차단으로 이어진다. 닫혀 있었던 시청문을 열고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중단시킨 것은 시민과 협치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의 첫 실천이다.

 

시청 로비는 시민 갤러리로 조성해서 시민들에게 돌려드렸다. 시청 로비를 시민들의 상상력, 이야기, 작품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14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현장시장실'을 열고 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의 해답을 즉시 찾아나갈 것이다. 현장에 문제와 답이 모두 있다. 시민과의 소통이 쇼가 되지 않으려면 진정성과 명확한 목표 그리고 개선의 성과들이 수반되어야 한다. 소통DNA를 의정부시청의 조직문화로 확산시킬 것이다.

 

▶ 여소야대 상황에서 각종 현안을 풀어갈 해법은?

 

시민과의 협치뿐만 아니라 의회와의 협치도 중요하다. 시의원들은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뽑은 대표들이다. 의회와 적극 소통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다.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다. 의정부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시의회가 여야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결국 행정집행부와 시의회는 함께 시민을 바라보고 나갈 것이다.

 

▶소각장 이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추진 방향은?

 

현재까지 소각장 현대화사업 추진에 따라 자일동 및 민락2지구 등 지역 주민이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각장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여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여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소각장 관련 자료를 이해당사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인력, 즉 전문가를 통한 연구분석을 하겠으며,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

 

또한, 현 장암동 소각장 대보수, 자일동 소각장 이전증설, 제3부지 신설 등 추진방안에 대해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으며, 소각장은 대표적인 기피시설이지만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그동안 쌓여온 시민 불신을 해소하고 신중하게 소각장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

 

▶민선7기에 추진됐던 반환 미군공여지 계획을 재검토 한다고 밝혔다. 민선8기의 미군공여지 개발 원칙과 방향은?

 

약 40만평 가까이 되는 대규모 미군공여지에 물류센터를 조성하려 계획은 의정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정부는 오랜 기간 군사도시로서 희생과 헌신을 강요당했다. 미군공여지는 의정부 미래산업의 허브공간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와 교육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미군공여지의 개발 계획의 3가지 원칙은 ▲의정부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계획 되어야 하며, 캠프 레드클라우드에는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캠프 스탠리에는 IT대기업을 유치하겠다 ▲의정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스탠리를 40만평의 캠퍼스 공원으로 만들어서 주민들이 학습하고 산책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또한 ▲시민들과 충분히 숙의하고 토론하면서 개발계획을 함께 수립해가겠다.

 

▶의정부시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백지화에 따른 유불리 검토를 마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한 결정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나?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은 의정부의 미래를 헐값에 파는 행위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7호선과 의정부IC 등 교통여건과 수락산 등의 자연환경까지 갖춘 곳으로 의정부 미래의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땅이다. 그래서 미래세대를 위해 지켜져야 하고 활용방식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장암동 일대 30만 평의 임야에 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장암동에 위치한 축구장 35개 크기의 도봉차량기지를 이전시키고 그 부지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그래서 저는 기피시설을 절대 의정부에 유치하지 않겠다. 의정부의 땅은 의정부 시민들을 위해 사용돼야 합니다. 의정부의 미래를 지키겠다.

 

▶ 민선8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각오를 밝혀 달라

 

선거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린 교통 혁신, 일자리 혁신, 주거환경 혁신 등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치할 예정이며, 그동안에 현장에서 만난 분들과 만든 소중한 공약들을 바꾸지 않고 제대로 시행하겠다. 보내주신 성원은 성과로 보답하되 그 과정 역시 시민, 전문가들과 차분히 협의하면서 진행하겠다.

 

김영근기자 kyg99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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