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장미 묘목 심기 행사 (자양3동)
 ▲ 직접 흙을 고르며 주민들과 장미 묘목을 심고 있는 김경호 구청장(자양3동) 


따사로운 봄날, 광진구 곳곳에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나 주민들의 입가에 활짝 웃음꽃을 띄웠다.

장미마을로 불리는 자양3동은 다가오는 식목일을 맞아 ‘사랑의 장미 묘목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서울동자초에 학생들과 선생님, 지역주민 50여 명이 모여 담장 옆 화단에 장미 묘목 50본을 심었다.

이날은 김경호 구청장도 참석해 직접 흙을 고르며 장미 화단을 가꿨다. 김 구청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미처럼 누구나 살고 싶은 광진구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양3동은 ‘동네 곳곳 장미가 숨쉬는 마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달 30일엔 학교와 아파트, 경로당 등 20곳에 사계장미 1,000여 본을 식재하고, 오는 5월 20일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한강 장미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자양4동에서도 주민들과 아름다운 꽃거리를 조성하며 따스한 봄기운을 전했다.

 ▲ 우리동네 꽃거리 조성사업 (자양4동)
 ▲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고자 꽃을 심고 있는 자양4동 이웃 주민들 (자양4동)

22일, 자양4동 소재 어린이집과 아파트 주민, 직능단체 등 260여 명이 참여해 ‘우리동네 꽃거리 조성 사업’을 펼쳤다. 봄꽃 4종으로 알려진 비바로지타, 아네모네, 목마가렛, 오스테오스펄멈 모종 2,500본을 심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민들은 “봄꽃 가득한 거리를 보니 몸도 마음도 따뜻해진다”, “이웃들과 땀 흘리며 함께 꽃을 심으니 우리 동네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많은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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