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10시 이후 귀갓길에 성동구 안심귀가 동행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여성·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의 밤길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지난 2월 안심귀가 스카우트 참여자를 모집하여 최종 11명의 스타우트 대원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인원은 상황실을 비롯해 왕십리역, 신금호역, 성수역 등 5개 권역에서 귀가지원, 취약지역 순찰, 범죄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에 나선다.

안심 귀가지원은 여성, 청소년 등이 밤길 귀가 시 불안함이 없도록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들이 경광봉으로 어두운 밤길을 밝히며 집 앞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20분 전에 동행 장소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성동구청 상황실이나 120 다산콜, 안심이 앱으로 신청한 후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서 스카우트를 만나 집 앞까지 동행한다. 또 거리에서 스카우트 대원을 만난다면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용가능 시간은 월요일은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귀가 지원뿐 아니라 취약지역 순찰과 범죄예방 캠페인 활동도 하고 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인적이 드문 골목길, 유흥업소 주변, 학교 주변 등 생활안전지도의 치안 통계자료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순찰하며 안전한 귀가길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통해 귀가지원 5,743건과 안전 취약지역 순찰 8,481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용자 분석 결과 20대 이용자가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30대(22%)로 확인됐다. 또한,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구민이 지난해 상반기 17%에서 하반기 2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구 관계자는 “안전은 삶의 질 향상과 행복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많은 분들이 안심귀가 동행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동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