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회 양천구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시책을 설명중인 이 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0일 제298회 양천구의회 임시회에서 2023년 새로운 변화와 시작에 대한 새해 시책을 설명하는 첫 시정연설을 했다.

이 구청장은 “새해 양천구의회 첫 회기를 맞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기록적인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3년은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양천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도약의 해로 구민여러분이 오랫동안 갈망해온 ‘숙원과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숙원과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신속 추진, 대중교통 조기 확충 협의,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 목동유수지와 목동운동장 일대 스포츠공원 조성 등이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양천구민들께 약속한 정책과 사업 하나하나가 가시적 성과로 실현되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1,400여 공무원과 함께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양천의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 달라”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요청했다.

다음은 시정연설 전문이다.

사랑하는 양천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이재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새해 양천구의회 첫 회기를 맞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양천구 발전과 구민 복리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구정운영에 힘찬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로 펜데믹 종식과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도 잠시, 고물가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기록적인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에 양천구는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노약자시설과 어린이집, 장애인 이용시설에 총 4억1천5백만 원을 예비비로 한시적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23년은 누구나 살고 싶고,살기 좋은 양천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도약의 해입니다.

지난해 다져온 기반을 중심으로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구민여러분이 오랫동안 바라던 “숙원과제”를 푸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취임 이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했던 “안전진단 규제완화”와 “기초자치단체의 적정성검토 재량권 확대”가 올해 1월, 개정된 “안전진단 기준”으로 발표되면서 답보상태에 머물던 재건축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안전진단이 진행되던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이 이루어져 안전진단 재실시에 따른 우려가 해결됨으로써 “사업기간 단축”이라는 효과까지 보았습니다.

“모아타운, 역세권활성화, 공공주택복합사업” 등 노후 주택 개선을 위해 양천구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 또한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재건축·재개발 사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갈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새로 구성된 “도시발전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지원으로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 감소된 양천구 인구는 오십만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늘어나는 인구를 대비 할수있는“대중교통 조기 확충”도 시급히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환으로 추진 중인“대장홍대선”은 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 2025년에 착공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대중교통 불모지인 신월동에 숨통을 틔우게 할 것입니다.

“경전철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또한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매우 중요한 현안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성이 아닌 양천구민의 “교통복지” 관점에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겠습니다.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포공항 소음피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주민들의 재산적 피해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재산세 감면”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제도 시행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이재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밖에도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늘리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냉방기 설치 지원”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세입자 등 실거주 주민에 대한 현실성 있는 보상을 위해 냉방기 설치 지원을 “현금지원”으로 전환하여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피해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실효성 있는 지원과 보상을 위해 전국의 공항 소음피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도시” 를 만들기 위해 2015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양천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일상 속 생활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장기간 개발되지 않고 있는 “목동유수지와 노후된 목동운동장 일대”를 “스포츠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번 달 23일, 용역 착수보고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발의 청사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하고, 양천구에 제공되는 공공기여시설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실내테니스장 등을 갖춘 “체육센터”를 조성하여 구민들의 삶속에 건강이 일상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양천구는 명실공히 “교육특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를 더 강화 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환경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뒷받침 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과 진학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1월 10일,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을 시작으로 목4동과 신정7동에 소재한 청소년독서실이 학습과 진학, 진로 등 1대1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터디카페”로 리모델링되어 운영됩니다.

진로직업체험센터 또한 학습과 진학에 대한 지원을 더해 “양천교육지원센터”로써의 기능을 다 할 것입니다.

아이들을 멘토링 할 수 있는 강사진을 구성하고, 시대 흐름에 맞춘 전문적인 학습과 진학, 진로에 대한 지원을 전폭 확대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교육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양천의 미래는 더욱 더 희망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양천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재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민선8기 양천구정은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5대 정책목표와 100대 과제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양천구민들께 약속한 정책과 사업 하나하나가 “가시적 성과”로 실현되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저와 1,400여 공무원 모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양천의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위해 모두가 뜻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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